지난해 12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미래 산업과 지역 요구에 부합하는 학과개편 및 교육과정 내실화, 직업계고등학교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대부분 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이 정원 미달되는 상황에서 전국 시·도교육청은 각 지역의 고유한 방식으로 직업계고가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홍보할 수 있는 업무계획을 제시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현장 실무 중심 특성화고 역량 강화”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미래형 직업교육과 창의·융합형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특성화고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특성화고 70개교, 마이스터고 4개교, 산업(문화·예술)정보학교 6개교 총 80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내실화한다. 학교와 산업현장을 넘나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거점 학교형 24개교 ▲단일 학교형 2개교를 통해 운영된다.

그밖에도 ▲미래 지향적 직업계고 17개교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오고 싶고 배움이 즐거운 매력적인 직업계교 23개교 등에 대해 학과개편을 지원한다.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모든 직업계고 내에 취업지원센터를 개편하고 15개 학교에서 산·학·관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취업 기능 강화 사업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74개교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등 학습중심 현장실습이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삶을 설계하는 직업교육”

경기도교육청은 직업계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유연화하고 학습중심 현장실습 및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진로 선택 확대를 위해 타 학과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안팎의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직업교육과정을 개발한다. 또한 취업지원센터 역할을 확대하는 한편 찾아가는 취업교실 등 학생 직업역량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직업계고등학교 인식 개선을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미래직업교육 박람회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징검다리 체험교실 등 도교육청 부서 내 진로체험 활동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직업교육 인식 개선의 기회도 제공한다.

민병희 강원도교육청 교육감

“미래를 여는 강원도형 마이스터학과”

강원도교육청은 34개 직업계고등학교에 대해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학점제 연구학교 1개 학교에 대해 운영을 지원한다. 2개 학교에서 학과개편을 통해 조리, 실용예술 관련 특성화학과를 신설하고 3개 마이스터고등학교 운영을 통해 취업률을 제고한다. 특히 강원도의 지역 산업 수요가 반영된 인력 양성을 위해 2014년 시작한 강원도형 마이스터학과를 ▲공업계열 3개 ▲가사계열 3개 ▲상업정보계열 2개에 걸쳐 운영한다.

강원도형 마이스터학과는 전공과 연계한 양질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밖에도 직업계고등학교 취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8명의 취업지원인력을 지원하고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상업경진대회 ▲FFK(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 대한 참가 및 훈련 기자재를 지원한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시대 요구 발맞춘 직업교육체제 구축”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과개편 및 학교 유형 전환을 추진한다. 제4차 산업혁명 및 인천시 8대 전략산업에 근거한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대중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신설한다.

또한 학과개편이 적용된 후 5년이 경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다시 학과개편을 추진한다. 특히 직업계고 재구조화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특별전형을 확대하는 등 특성화고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입시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능인재 육성을 위해 4월 중 인천지방기능경기대회 운영을 지원하고 10월에 열릴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선수 강화를 위한 훈련을 지원한다. 원활한 취업 지원을 위한 정책으로 12월 중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시행하며 취업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청 교육감

“능력 중심 직업교육”

충청북도교육청은 산업체 인력 수요 변화에 부응하는 취업 중심 특성화고 운영을 위해 NCS기반 교육과정을 통해 직업교육에 현장성을 강화한다.

도내 26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대해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환경구축비, 실험실습 여건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3개 한국형 마이스터고 ▲7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23개 산업수요 기반 특성화고를 육성하고 ▲기능경기대회 ▲FFK전진대회 ▲상업경진대회를 지원한다. 미래지향적인 직업교육 실천을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은 2개 공업계고와 1개 농업계교에 공동실습소를 운영하고 해외 인턴십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김지철 충청남도교육청 교육감

“특성화된 직업교육으로 삶의 가치 추구”

충청남도교육청은 특성화고에 특성화된 직업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NCS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취업 약정 프로그램 ‘오작교 프로젝트’와 충남인적자원위원회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특성화고 취업처 발굴 TF팀을 통해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한다.

▲기계 ▲화공 ▲전기 ▲전자 ▲상업 분야 등 13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고 14개 정부부처 인력양성 특성화고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충청남도교육청은 매력적인 직업계고를 육성하는 ‘매직’ 커뮤니티를 9개 학교에 활성화하고 연 2회 사업 운영 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

"일·학습·삶이 이어지는 행복 직업교육"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NCS교육과정 현장 정착 지원을 위해 운영비를 지속 지원하고 교원에 대한 직무교육을 확대한다. 전략적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시도지원단을 활성하고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보통교과 연계 활성화로 학교 운영 역량을 강화한다.학교와 기업 간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고졸 적합 심화교육을 운영하고 선취업 후학습 활성화를 위한 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직업계고 현장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산업 수요와 학생 진학 수요를 반영한 4개 학과로 미래 직업교육을 선도할 제2특성화고(가칭) 설립을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감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직업교육”

대전광역시교육청은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6개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사업을 운영하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3개교를 운영한다. 특히 나노융합 분야 첨단장비를 활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12개교를 대상으로 학습중심 현장실습 참여 선도 기업 및 안전한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학습중심 현장 실습’을 지원한다. 직업교육 CEO및 혁신리더, 전문교과 교사에 대해 연수를 실시해 직업교육 교원의 역량도 강화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국외 우수 취업기관을 발굴하고 직업교육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직업계고 학생 41명에게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역량 강화를 통한 국외 취업 기회도 확대한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청 교육감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적 지원”

전라북도교육청은 ▲군산기계농업고등학교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등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운영하며 기술영재를 육성하며 삼례공고사업단 3개 학교와 전주공고사업단 1개교에 대한 운영을 진행한다.

특성화고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실습 ▲취업지원센터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들의 실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2020년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위해 4개 학교에 대한 학교경기장 환경을 개선하고 ▲기능경기대회 ▲영농학생전진대회 ▲상업경진대회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

“협력 중심 직업교육”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직무능력을 높이는 교육으로 직업세계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인 육성할 것을 목표로 한다.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해 연구학교 1개교 선도학교 1개교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4개교를 지원한다.

장휘국 교육감의 공약인 직업계고 현장중심교육 강화를 위해 13개 특성화고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노동인권 및 산업안전보건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실습생 근로권익 보호를 위한 노무법률지원단을 운영한다.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교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13개교 150명에 대해 신기술 및 원격교육연수를 지원하고 NCS기반 실무교과 현장맞춤형 연수를 지원한다. 11개 특성화고 보통교과 교수 및 학습 연구회를 지원하고 13개교 40명의 교원에게 노동인권 및 산업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실시한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청 교육감

“전남혁신형 기업 맞춤교육(JOBs) 과정 운영 강화”

전라남도교육청은 진로맞춤고교교육 확대를 ‘혁신전남교육 역점과제’ 중 하나로 삼고 학생 진로와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해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월 1회 이상 방문을 통해 특성화고 현장실습에 대한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하고 현장실습지원단과 컨설팅단 운영을 통해 우수 현장실습처를 발굴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혁신형 기업맞춤교육(JOBs) 운영과 관련해 산·학·관이 참여하는 인증 시스템 및 기업맞춤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장석웅 교육감의 공약이었던 본청 취업지원센터 운영에 있어 취업지원관을 배치하고 학교단위 현장실습 업무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이밖에도 특성화고 3학년을 대상으로 10주~12주 호주 및 싱가포르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한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하는 직업교육”

경상북도교육청은 매력 있는 직업계고 육성과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로 학생 만족도를 높인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 10개 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14개교 ▲경북기능기술 인재양성 사업 52개교 ▲농·어업 청년리더 1만 명 육성 5개교 ▲현장맞춤형 직무연수 20개 과정 등의 지원을 통해 산업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해 경북교육청 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하고 ▲창업동아리 활성화 ▲역량 경진대회 ▲직업의식 강화 토크콘서트 ▲기업인 초청 특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호주와 캐나다 등 국제통용 자격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7개국에 173명 글로벌 현장학습을 지원한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청 교육감

“취업 역량 강화 및 특성화고 운영 내실화”

경상남도교육청은 취업지원센터 활성화와 취업 중심 우수 특성화고 운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한다. 취업지원센터는 특성화고 소식지 및 입학 안내 자료를 발간하고 중학교를 찾아가는 진로설명회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홍보를 위한 홍보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취업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직업체험관 1개교 ▲찾아가는 취업박람회 13개교 ▲직업체험 캠프 ▲고졸 취업문화 홍보 지원 ▲중소기업 및 마이스터 특강 운영 등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 특성화고를 알릴 예정이다. 또한 박종훈 교육감의 공약인 특성화고 노동인권 교육 내실화를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등학교 35곳을 대상으로 연중 실행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실력과 인성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NCS기반 현장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교원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3D콘텐츠 1개교 ▲스마트팩토리 1개교 ▲전기자동차 1개교 등 첨단학과를 중심으로 학과개편을 진행하고, ▲전기 ▲전자 ▲기계 ▲세무 ▲회계 등 기초기술 중심으로 학과개편을 5개교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산학일체형도제학교 5개 사업단을 통해 16개교에 도제교육을 지원하고 마이스터고등학교 3개교를 운영한다. 또한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 박람회를 운영해 진로체험 및 특성화고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33개교에서 글로벌인재양성반을 운영하며 36명의 학생을 선발해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영어연수, 기술연수, 현장실습 기회를 준다. 올해 10월에는 부산에서 17개 시도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하는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되며 부산 지역에서는 부산기계공고 등 6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미래형 직업교육 개발 및 취업역량 강화”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미래형 직업교육과정 개발 및 특성화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과개편과 지원을 강화한다.

4차 산업혁명과 맞춤형 지역산업 수요에 따라 학과를 개편하고 미래 직업세계 동향에 맞는 실무 중심 지역화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성화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력적인 직업계고 5개교 ▲진로비전 프로그램 7개교 ▲직업진로 체험프로그램 19개교에 대한 운영을 지원한다.

산·학·관 연계 교육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13개 특성화고에 대한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15개교와 4개 사업단 글로벌 현장학습 운영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진로취업 박람회를 운영하는 한편 ▲전국 기능경기대회 ▲전국 FFK전진대회 ▲전국 상업경진대회에 대한 참가를 지원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능력중심사회 선도하는 특성화고 육성”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능력중심사회 직업 기초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9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전국FFK전진대회 등 전국 단위 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특성화고 1-2학년을 대상으로 9월과 12월에 전수평가를 실시한다. 그밖에도 9개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해 실습실 안전점검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NCS기반 교육과정 및 현장맞춤형 산학겸임교사 수당을 지원한다.

1개 학교의 원양승선 실습비 지원과 2개교 최첨단 영농시설 운영 지원과 농업과 공업 분야 공동실습소 운영도 계획돼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9개 학교에서 ▲90개 취업동아리 ▲학과별 취업박람회 ▲취업 아카데미 등의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고 인식개선을 위해 학기별 1회 ‘고졸 취업 성공시대’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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