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 (대전=연합뉴스)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발대식'에서 염홍철(앞줄 왼쪽에서 7번째) 시장과 김신호(앞줄 왼쪽에서 6번째) 교육감, 특성화고 학생, 학부모 등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역 특성화고 학생 50명은 다음 달 1일 호주(35명)와 캐나다(15명)로 연수를 떠난다. 2013.8.26 << 지방기사 참고 >>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시가 추진하는 지역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해외취업 지원이 성과를 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 지역 특성화고 재학생 34명 가운데 8명이 호주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지난 2002년 자매결연을 한 브리즈번 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학생들은 호주 국립전문대에서 두 달간 외국어와 직무교육을 받고, 현지 기업체에서 1개월간 인턴과정을 거친 뒤 취업과정을 밟아왔다.

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해외연수 규모를 확대, 50명의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연수기회를 제공한다.

교육과정별로는 호주 브리지즈번에 용접 10명, 자동차정비 10명, 조리 13명, 제과제빵 2명 등 35명을 파견하고, 캐나다 팬틱튼에는 전기·디자인 6명, 서비스 4명, 회계·물류 5명 등 15명을 파견한다.

이번에 선발된 50명은 지난 4월부터 방과 후 자체교육과 어학연수 등 현지 적응을 위한 현장학습 준비를 해왔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외연수를 마친 학생들은 현지기업 현장학습을 마치고 나서 올해 말에 귀국해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취업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