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특성화고 학생 43명이 글로벌 취업연수를 위해 호주로 떠난다.

대전시는 해외취업 확대를 위해 선발한 특성화고 학생 43명을 29일 호주로 파견해 글로벌 현장학습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시는 앞서 면접과 지필평가를 통해 1차 선발된 특성화고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직무와 어학교육 등을 실시해 이 중 43명을 최종 파견 대상자로 선발했다.

이들은 여름방학 기간 충남대 국제어학센터에서 집중적인 어학교육을 받고, 25∼26일 출국 전 안전교육 등을 거쳐 29일 출국하게 됐다.

이들은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3개월 간 어학과 직무교육 등을 받은 뒤 현지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거치게 된다.

대전시는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4개 분야에 37명의 학생을 파견, 이 중 18명이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요리·건축·뷰티·자동차정비·공통 5개 분야로 확대돼 지난해 보다 6명 많은 학생에게 현장학습 기회가 주어졌다.

대전시 관계자는 “호주의 인력 부족 분야와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이 맞물려 대전 특성화고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참여 의지와 관심이 높은 만큼 계속해서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