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하는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시교육청과 호주 브리즈번시 교육교류 협약으로 지난해에는 요리, 뷰티(헤어), 자동차, 건축(타일), 서비스 분야에 총 4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유성생명과학고 제공

국가직 공무원, 대전시교육청 행정공무원, 서울특별시 토목직 공무원, 크라운제과, 삼성종돈, 성심당, 거산이엔씨 등등.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유성생과고) 학생들이 들어간 취업처다.

유성생과고는 취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대전에서 유일하게 농생명 산업계열 전문 과정을 중심으로 8개의 전문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다.

유성생과고가 전면에 내세우는 부분은 취업.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유성생과고만의 취업박람회다. 우수기업을 초청해 지난 6년간 개최한 취업박람회는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전, 충남 지역은 물론 경기, 서울, 전북, 세종의 우수기업들을 초청해 취업면접에서 부터 이미지 컨설팅, 산학협력위원회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상당하다. 학생들은 취업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우수기업체의 정보를 얻는 동시에 자신에 맞는 기업들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삼고 있는 것이다.

▲ 유성생명과학고 취업박람회 현장. 유성생명과학고 제공

이 뿐만 아니다.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하는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 글로벌 현장학습은 시교육청과 호주 브리즈번시 교육교류 협약으로 2012년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요리, 뷰티(헤어), 자동차, 건축(타일), 서비스 분야에 총 4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여기에 유성생과고에서는 지난해 16명(요리 7명, 뷰티(헤어) 7명, 자동차 1명, 건축 1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참여했다. 학생들은 12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5주간은 직무영어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한달간은 각 분야 직무교육에서 현장의 실무경험을 쌓았다.

학생들의 반응은 좋았다. 호주 현지의 우수한 교육과 다양한 해외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데다 현장실습 기회를 통해 신기술 습득과 실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 올해도 2017 글로벌 현장학습 참가를 위해 41명중 유성생과고 19명이 선발돼 심화영어교육을 이수하고 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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