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50명이 14일부터 12주간 뉴질랜드와 호주로 글로벌 현장학습을 떠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돕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충남교육청이 충남도의 협력을 받아 2008년에 시작, 10년째를 맞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현지 어학연수 기관에서 6주간 의사소통 교육을, 다음 2주는 전공 관련 훈련기관에서 직무교육을 받는다.

마지막 4주간은 현지 산업체에서 현장학습을 하며 홈스테이와 문화체험활동도 한다.

충남교육청은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을 위해 지난 5월 선발과정을 거쳤고, 방학 2주간 원어민과 함께하는 심화학습과 안전 교육, 사전 교육 등을 했다.

학생들의 활동상황은 매일 학부모와 학교 담당 교사에게 전달되고 쌍방향 의사소통도 한다.

도교육청은 안전한 현장실습을 위해 지역별로 지도교사를 파견해 위탁기관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축, 소셜미디어(SNS)로 실시간 생활 지도를 한다.

백운기 미래인재과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