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요 맞춤형 고교인 마이스터고 신입생 입학전형이 본격화 됐다.

23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기계공고와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한국경마축산고, 전북기계공고 등 마이스터고에 대한 신입생 원서접수를 오는 26일까지 실시한다. 면접 등 전형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합격자는 11월 5일 발표한다.

마이스터고는 2008년 ‘한국형 마이스터고 육성계획’에 따라 전략산업 분야에 필요한 핵심기술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성화고, 일반고 직업반과 함께 직업계고로 분류되지만,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기술중심 교육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군산기계공고의 취업률은 올해 93%, 지난해 97%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4년제 대학 진학시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종자·식품 산업에 종사 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국가의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한다.

한국경마축산고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로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호주, 일본 등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전북기계공고는 창의적 기계기술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달 열린 전국학생로봇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해 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극심한 청년 취업난으로 마이스터고에 대한 관심과 매력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경쟁력 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